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친구가 아무리 많아도 진정한 친구는 3명뿐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래그래프는 옥스퍼드 대학 교수 로빈 던바(Robin Dunbar)의 발표를 인용해 "페이스북의 수많은 친구들 중에서 진짜 친구는 극소수다"고 전했다.
로빈 교수는 최근 영국인 3,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맥의 공허함'에 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자의 페이스북 친구 수는 평균 155명으로 나타났고, 이중 진정한 친구로 인식하는 친구 수는 '3%'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로빈은 "온라인에 아무리 많은 친구들이 있다고 해도 진정한 친구 숫자와 비례하지는 않는다"며 "진정한 친구란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를 나눠야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SNS는 오랜 시간 만나지 않아 소원해지는 관계의 단절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며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긍정적인 기능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로빈 교수는 아무리 발이 넓은 사람이라도 온라인에서 진정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원은 최대 150명이라는 '던바의 법칙(Dunbar's number)'으로 유명한 인류학자다.
성가람 기자 castlecastlerive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