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0일(화)

네 번째 생일 맞이한 푸바오... 멀리 떨어져 볼 수 없는 강철원 사육사가 남긴 '감동 편지'

푸바오의 네 번째 생일


인사이트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에서 지내고 있는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네 번째 생일을 맞아 쓴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푸바오, 4번째 생일 축하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2020년 7월 20일 오후 9시 29분에 태어난 푸바오의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는 푸바오가 아기일 때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중간중간에는 항상 푸바오 옆에서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고 키워준 강철원 사육사의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강철원 사육사가 남긴 생일 축하 편지


해당 영상이 올라온 뒤 강 사육사는 댓글 창에 직접 푸바오를 위한 편지를 남겼다. 이 편지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의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벌써 4년 전 푸가 우렁찬 울림으로 세상을 뒤흔들던 그날이 생각나는구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가 없는 이곳에서 너와 남긴 모든 추억이 할부지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구나"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강 사육사는 이어 푸와의 추억을 곱씹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그는 "널 중국에 데려다 줄 때 착륙하는 항공기에 놀랐을 거라고 마음 졸이며 달려간 할부지에게 의연하게 앉아 대나무 먹는 모습을 보여주던 푸, 어디 그뿐이겠니. 너무 많은 추억과 행복을 선물해 준 푸바오 넌 참 예쁘고 멋진 아이야"라고 했다. 


강 사육사는 마지막으로 "정말 고맙고 감사하구나,. 이제 얼른 그곳에서도 적응 잘 마치고 너의 행복한 판생 2막을 살아가렴"이라고 했다. 


아울러 "푸바오의 모든 것을 사랑하며 앞으로의 푸바오를 언제까지나 응원하마. 사랑한다 푸바오, 네 번째 생일 많이 축하해"라며 진심을 담아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강 사육사의 편지에 누리꾼들은 "그동안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바오 할부지 글만 보면 이렇게 눈물이", "우리 행복이 4살 생일 축하해"라며 푸바오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