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으로 발바닥 핥는 강아지를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이유
만약 당신의 집 강아지가 반복적으로 발을 핥는다면 얼른 병원으로 데려가는 게 좋겠다.
해당 행동이 '습진'으로 인한 것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들어 발바닥을 입으로 가져가던 강아지가 습진 확진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와 견주들의 주의를 일깨웠다.
실제 전문가에 따르면 강아지들이 이처럼 발을 핥는 행동은 다양한 의미가 있다.
꼭 습진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 불안, 심심함 등 이유로 강아지들은 자신의 발을 꽁꽁 문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된다면 습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축축하게 젖은 상태로 방치된 발바닥에 곰팡이균이 번식하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입에 물고 깨무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
이 증상을 그대로 둘 경우 습진이 걸린 발로 눈 밑이나 귀를 긁다가 다른 부위에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간 내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주로 습진은 목욕 후 발바닥 털 사이를 제대로 말려주지 않았을 경우, 대소변이 묻은 상태로 잘 말리지 않았을 경우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견주들은 항상 강아지 발바닥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고, 목욕이나 발 세척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물기를 말려줘야 한다.
오랫동안 습기가 남을 수 있는 물이나 물티슈로 닦아주는 것보다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가 있어 세정 효과가 좋고 빨리 마르는 전용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는 강아지들이 많은 만큼 견주들의 더욱 세심한 보살핌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