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집에 두어도 알아서 잘 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반려견 4마리 중 1마리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시간 이상 혼자서 시간을 보낸 반려견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동물구호단체 'PDSA'의 조사에 따르면, 5시간 이상 집에 방치된 반려견의 수는 230만 마리가 넘으며, 하루에 단 한 번도 산책을 못한 반려견은 46만 5000마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을 4시간 이상 방치하면 안 되고 하루에 한 번은 산책을 시키라고 권장하고 있지만 해당 사항을 지키는 사람들은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PDSA의 한 전문가는 "반려견들은 외로움을 느낄수록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우울 증세를 보인다. 하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28%의 사람들은 그들을 혼자둬도 괜찮다고 여긴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려견들이 우울증을 앓는다는 연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일부 국가에서는 반려견의 외로움을 해소시키기 위해 전문 호텔이나 개 전문 텔레비전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