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7일(토)

꿀조합인 줄 알았는데...알고보니 같이 먹으면 안된다는 최악의 음식 궁합 7가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명언이 있다.


그만큼 음식은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음식을 어떻게 먹는지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병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궁합이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면 살이 찌는 것은 물론 만성위염이나 장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함께 먹어야 더 맛있는 '꿀조합'이라고 생각했던 음식도 알고 보면 최악의 궁합인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작정 맛있다고 먹지 말고 지금부터 소개할 최악의 음식 궁합은 되도록 피해 보는 것이 좋겠다.


1. 치킨+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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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치맥(치킨+맥주)'. 치맥 조합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러나 치맥도 궁합이 좋지 않다. 치킨과 맥주 500cc의 조합은 1400Kcal로, 한 끼 식사 권장 칼로리인 700Kcal의 두 배에 달한다.


또 맥주와 함께 고칼로리인 치킨을 먹으면 지방이 서로 합성하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이 그대로 축적될 확률이 높다.


치맥을 지나치게 즐기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2. 삼겹살+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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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후 볶음밥은 'K-디저트'라고 불릴 만큼 필수 코스가 됐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참아야 한다.


고기를 굽고 남은 양념이나 기름에 밥을 볶아 먹는 것은 건강에 안 좋은 최악의 궁합으로 꼽힌다. 우선 삼겹살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들었다.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고기로 배를 채운 상태에서 먹는 볶음밥은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게 한다.


이때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는 잉여 탄수화물은 쉽게 지방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내장지방을 두둑하게 하고 복부비만을 유발한다.


3. 토마토+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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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하고 시원한 토마토에 설탕을 한가득 뿌려 먹으면 그만한 여름철 별미가 없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올여름은 토마토만 먹는 게 좋겠다. 혹은 스테비아 토마토를 찾아보자. 


그 이유는 설탕이 체내에 소화되기 위해서는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 B1이 필요한데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섭취하면 토마토의 영양분을 설탕 소화에 모두 사용하게 된다.


즉 토마토의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토마토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익혀서 먹는 것도 좋다.


4. 팥죽+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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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에 이어 설탕과 조합이 좋지 않은 음식으로는 팥죽이 있다. 팥에는 풍부한 사포닌이 있어 면역력 강화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설탕은 팥의 사포닌 성분을 파괴한다. 때문에 팥죽은 설탕 대신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게 좋다.


또 팥은 철과 반응하기 때문에 팥죽을 쑬 때는 쇠 냄비는 피해 조리하도록 한다.


5. 자색고구마+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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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먹으며 목이 턱턱 막힐 때는 우유만 한 게 없다. 그러나 자색고구마를 먹는다면 우유 대신 물을 먹는 게 좋겠다.


자색고구마에는 붉은색을 띠게 하는 폴리페놀 계열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있다. 안토시아닌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는 활성산소로 생긴 산화물질을 제거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우유와 함께 섭취하게 되면 우유 속 칼슘과 자색고구마의 안토시아닌이 결합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몸 밖으로 그대로 배출된다.


따라서 아무런 영양소도 섭취할 수 없게 된다.


6. 빵+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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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친구 집에 놀러 가면 웰컴 푸드로 나왔던 빵과 주스. 알고 보니 이들도 최악의 궁합이었다.


빵과 주스를 같이 먹으면 소화과정이 느려져 소화 불량이 일어날 수 있다. 


전분으로 만든 빵은 침 속 녹말 분해효소인 프티알린과 만나 소화 과정이 일어나는데 과일주스의 산성 성분이 프티알린을 파괴해 빵의 소화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7. 햄버거+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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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옆에는 감자튀김과 콜라가 따라붙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하지만 이들은 최악의 인스턴트식품 조합이다.


햄버거는 칼로리가 높은 데 비해 영양분이 적다. 콜라의 탄산은 그나마 햄버거에 들어 있는 적은 양의 칼슘이나 무기질마저 그대로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에 뼈가 약해지고 더 빨리 살을 찌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