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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우릴 위해 싸울 사람"...'혼밥'하는 군인 밥값 대신 계산해 준 최동석 아나운서

홀로 식사 중인 군인을 발견하고 대신 밥값을 내줬다는 최동석 아나운서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dong_seok_choi_'


최동석 아나운서가 홀로 식사 중인 군인을 발견하고 식사 비용을 대신 계산해 준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중식당을 방문했다가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좋아하는 중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군인 아저씨가 밥을 먹고 있었다"며 "늦은 저녁 시간에 혼자 밥을 먹는 것을 보니 장교나 하사관인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후 계산을 하러 가던 중 자세히 보니 해당 군인은 병장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았던 최동석은 짠한 마음이 들어 종업원에게 다가가 군인의 식사비용도 계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대신 계산을 해준 뒤 차를 타고 나오던 찰나 군인이 뛰어나와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고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dong_seok_choi_'


이에 최동석은 군인에게 "맛있게 먹어요. 고마워요"라고 화답하며 나라를 지키는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그래, 군인 아저씨는 고마운 사람이다. 전쟁 나면 목숨 걸고 우릴 위해 싸울 사람이다"라며 글을 마무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최근 아들을 군대 보냈는데 이런 글 보면 참 감사하다", "따뜻한 소식이다", "선한 영향력", "아들 키우는 부모는 눈물 난다", "훈훈한 근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윤과 최동석 / Instagram 'jiyoon_park_'박지윤과 최동석 / Instagram 'jiyoon_park_'


한편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최동석은 동기 아나운서인 박지윤과 지난 2009년 1월 결혼했다. 


이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지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14년 만인 지난 10월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뒤 개인 SNS를 통해 서로의 사생활과 양육권 갈등을 폭로하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