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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독 하고 싶다고 직접 연락했던 귀네슈, 새 사령탑 유력"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오른 세뇰 귀네슈가 빠르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뇰 귀네슈 / GettyimagesKorea셰뇰 귀네슈 / GettyimagesKorea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세뇰 귀네슈(72) 베식타시 JK(튀르키예) 전 감독이 빠르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MK 스포츠는 축구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대한축구협회(KFA)가 귀네슈 감독을 최우선 순위로 올리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협상은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귀네슈 감독은 KFA 전력강화위원회가 정한 최종 4명의 감독직 후보에 있었던 인물이다.


귀네슈 감독 역시 한국 사령탑을 맡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FC서울 감독 당시 셰뇰 귀네슈 / GettyimagesKoreaFC서울 감독 당시 셰뇰 귀네슈 / GettyimagesKorea


KFA는 지난 2월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자신 있게 선포했으나 아직 아무런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1순위로 꼽혔던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캐나다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출되면서 KFA는 난항에 빠졌다.


마쉬 감독은 2019∼2021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이끌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지휘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잘츠부르크에서 한국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휘한 인연도 있다.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마쉬 감독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졌으나 마쉬 감독과 KFA는 연봉에 대한 의견 차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KFA는 현재 금전적 여유도 없어 유능한 감독 선출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인사이트셰뇰 귀네슈 / GettyimagesKorea


이에 6월 A매치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KFA는 차선책으로 귀네슈 감독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귀네슈 감독은 한국 축구계에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FC 서울 감독을 맡아 기성용, 이청용 등을 국가대표로 이끌었다.


앞서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에서 튀르키예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해 3위까지 올랐다. 같은 해 유럽축구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트라브존스포르, 부르사스포르, 베식타시 JK 등을 이끌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 GettyimagesKorea2002년 월드컵 당시 세뇰 귀네슈 감독 / GettyimagesKorea


귀네슈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대한 열정을 끊임없이 보이기도 했다. 


일명 '귀네슈 사단'으로 불리는 코치진들은 지난 2월 KBS 측에 직접 연락해 "귀네슈 감독이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가 감독직을 제의할 경우 귀네슈 감독은 승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친한파' 감독으로 꼽히며 한국을 떠난 후에도 A대표팀 감독직 후보군 물망에 늘 올랐지만 인연은 닿지 않았다. 


귀네슈의 적극적인 관심이 마침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KFA 관계자는 "감독 선임 과정에 있어서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