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지기 남사친 4명이 결혼하더니 자기만 쏙 빼고 부부모임해서 서운하다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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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지기 남사친 4명이 결혼한 뒤 멀어져 서운하다는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남사친 여사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묻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살 여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공대 동기로 만나 십년지기인 남사친 4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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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입학하던 해에 여학생이 나뿐이었다. 다행히 같은 지역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5명이 같이 대학 생활했다"면서 "방학 때도 같이 놀러 다니고 서로의 부모님도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게 남사친들은 20대를 모두 함께 한 소중한 인연이자 형제 같은 친구들이었다.

그런데 남사친들이 다 결혼하고 나자 부부 모임이 시작됐고, A씨는 서운함을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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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엔 아내들까지 모여 같이 놀았는데 요즘은 아예 단톡방도 따로 만들고 나만 빼고 노는 빈도가 잦아졌다"면서 "섭섭하다고 하니 남친 데려오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그새 또 나만 빼고 부부 모임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말 결혼 예정인데 남사친들이 축가, 사회 도와준다고 하더라. 챙겨주는 느낌만 있다"면서 "멀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속상하다"고 고백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속상할 수 있지만 입장 바꿔보면 왜 그렇게 된 건지 금방 답이 나올 거다", "남사친 아내들이 싫어할 수 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본인의 가정에 더 집중하게 되는 시기는 언제 왔어도 왔을 거다" 등의 조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