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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안 빨고 4번만 써도 세균 '수백만 마리' 번식

수건을 자주 빨지 않고 사용한다면 심각한 경우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수건을 세탁하지 않고 사용하면 목욕을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Prevention)은 미국 콜롬비아 대학 의료센터 수잔 티어(Susan Whittier) 박사의 '수건에 번식하는 세균'에 관한 연구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건을 자주 세탁하지 않으면 수건에 번식하는 박테리아가 옮겨붙어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화장실 같은 물기가 많은 습한 장소는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화장실에 놓인 수건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박테리아가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

 

수잔 티어 박사는 "박테리아가 번식한 수건을 사용한다고 해서 목숨이 위태로운 것은 아니지만 악성 세균에 감염될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서 주로 번식하는 악성 세균에 감염될 경우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혈액으로 세균이 침투하게 되면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수잔 티어 박사는 "하루에 4~5번 정도 사용한 수건은 세탁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