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진출하고 싶다는 키 198cm 폴란드 출신 미녀 선수의 일상 모습

Instagram 'martamatejko'

프로배구 여자부 트라이아웃 최장신 선수인 마르타 마테이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마테이코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첫날 평가전에서 여러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라이아웃은 선수의 기량을 직접 보고 뽑는 테스트다. 그동안 자유 계약제를 유지하던 한국배구연맹은 2015-16시즌부터 트라이아웃 제도를 도입했다. 

Instagram 'martamatejko'

이번 트라이아웃은 오는 9일까지 사흘간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지난 시즌에 뛰었던 외국인 선수 신청자 4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른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코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키가 가장 크다. 그래서 '높이' 때문에 고민 중인 구단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마테이코는 "블로킹이 내 장점이다. 전위에서 빠른 공을 공격하는 것도 많이 경험했다"며 "몸 상태는 아주 좋다. 트라이아웃에 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Instagram 'martamatejko'

마테이코는 빼어난 외모로도 국내 배구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마테이코의 인스타그램에는 운동하는 모습을 포함해 일상이 담긴 여러 사진들이 공개돼 있는데, 큰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끈다. 

트라이아웃 첫날 이날 마테이코는 기술이나 파워 면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타점을 살린 스파이크와 정확하고 날카로운 서브가 돋보였다. 

Instagram 'martamatejko'

1세트 연습경깅에서 두 차례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자신이 말한대로 유효 블로킹으ㅡㄹ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났다. 점프는 다소 아쉬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테이코는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한국 음식이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며 한국행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드래프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9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