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7℃ 서울
  • 18 18℃ 인천
  • 17 17℃ 춘천
  • 15 15℃ 강릉
  • 17 17℃ 수원
  • 17 17℃ 청주
  • 19 19℃ 대전
  • 18 18℃ 전주
  • 20 20℃ 광주
  • 21 21℃ 대구
  • 21 21℃ 부산
  • 21 21℃ 제주

성관계 후 질염 걸렸다는 여친에 "전 남친 도대체 몇명이냐" 화낸 남성

질염에 걸린 후 남자친구의 태도가 180도 달라져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etflix '금붕어, 여자'


질염은 흔히 '여성들의 감기'로 불릴 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통풍이 안 되는 꽉 끼는 옷, 잦은 질 세척, 성관계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관계 후 질내 산도 변화로 탄탄했던 질 방어벽이 허물어지면서 질염에 취약한 상태로 세균성 질염에 걸리는 것이다. 청결하지 않은 상태로 관계를 맺는 경우에도 세균 번식이 쉽게 이루어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이 가운데 남자친구와 성관계한 뒤 질염에 걸렸다가 남친으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질염에 걸린 후 남자친구의 태도가 변해 당황스럽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후 칸디다성 외음질염(Vulvovaginal Candidiasis)에 걸렸다.


칸디다성 외음질염은 질내 유산균과 정상 질 세균이 적어지고 칸디다 진균(곰팡이)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질염에 걸린 후 곧바로 치료받으면서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런데 남자친구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그는 "남자친구가 '전 남친 한 명이라더니 나한테 거짓말한 거냐. 도대체 전 남친이 몇 명이었냐'면서 화를 내더라. '몇 명이랑 성관계했길래 질염에 걸리냐'고 조롱하기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기 때문에 질염 걸렸을 수도 있는 건데 너무 억울하다. 자기가 먼저 '시간을 갖자'면서 잠수 탔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남자친구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여친의 건강을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더럽다'고 여기는 건 진짜 사랑이 아니다"라고 조언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