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7℃ 서울
  • 18 18℃ 인천
  • 17 17℃ 춘천
  • 15 15℃ 강릉
  • 17 17℃ 수원
  • 17 17℃ 청주
  • 19 19℃ 대전
  • 18 18℃ 전주
  • 20 20℃ 광주
  • 21 21℃ 대구
  • 21 21℃ 부산
  • 21 21℃ 제주

학폭 가해 고2 학생들 대입 난리났다..."학교폭력 저지르면 0점 처리"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교폭력 저지르면 0점 처리됩니다"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정확히 말하면 다른 학생에게 평생의 트라우마·불행·좌절·슬픔을 안기는 학생만 이에 해당한다.


지난 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취합해 공표했다.


2026학년도 대입의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5179명이다. 지난해 대비 4245명 증가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집 비율은 38.8%, 61.2%로 전년과 같다.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 비중은 79.9%(27만 5848명), 정시는 20.1%(6만 9331명)다. 전년 대비 수시 비중은 0.3%p 늘어난 반면 정시 비중은 0.3%p 줄어들었다.


중요한 변화도 있다. 2023년 발표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의무적으로 반영된다. 예외 없이 모든 대학에 적용된다.


학폭 가해자에 대한 조치는 1호(서면 사과)부터 9호(퇴학)까지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각 대학이 정한 평가 방식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관련 조치사항이 기록된 수험생은 불이익을 받게 된다. 반영 방식은 대학마다 상이하다.


서울대는 "학교폭력 관련 기재사항이 있는 경우 정성 평가해 서류평가에 반영한다"라고 밝혔고, 고려대는 체육교육과 특기자전형에서 학폭 조치사항이 있는 수험생에게 1단계 부터 부적격 처리하기로 했다.


연세대 수시모집 체육인재 특기자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에서 지원 자체를 불허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균관대와 서강대는 가장 강력하게 대응한다. 학폭 2호(접촉·협박·보복 금지) 조치부터 총점을 아예 0점 처리한다. 사실상의 '입학 불허'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