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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새 아닌가요?"...입 떡 벌어지는 스키 점프 세계 신기록 탄생하는 순간 (영상)

한 스키 점프 선수가 291m를 비행해 세계 신기록이 탄생했다.

인사이트RedBull


하얀 설산에서 한 마리 새처럼 날아올라 세계 신기록을 세운 한 스키점프 선수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4일 아이슬란드 북부의 스키 리조트 홀리다르피얄에서는 레드불이 주관한 스키점프 대회가 열렸다.


이날 일본의 대표적인 스키점프 선수이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바야시 료유(27)가 특설 스키점프대에 섰다.


YouTube 'Red Bull'


그는 출발 신호와 함께 스키를 타고 급경사 트랙을 질주했다. 경사가 끝나던 때 고바야시는 날아올랐다.


고바야시는 약 10초 동안 공중을 날면서 시속 107km의 활강 속도를 온몸으로 버텨냈다. 그는 291m 지점에 완벽히 착지했다.


고바야시는 도착과 동시에 기록에 만족한 듯 환하게 웃어 보였고 이를 지켜보며 숨죽였던 관객들 역시 환호를 내질렀다.


인사이트RedBull


그의 기록은 오스트리아의 스테판 크래프트 선수가 세운 이전 세계 기록 253.5m보다 37.5m나 더 앞서며 스키점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고바야시는 "이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제 꿈이 실현됐다. 이 경험은 제 커리어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고 이 기록은 앞으로 저의 힘의 원천이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 마리의 새 같다", "나는 동안 나도 숨이 멈췄다", "멋있다", "웅장한 느낌이다", "기록 세우고 행복해 보인다", "너무 무서울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RedBull


한편 어린 시절 스키점프를 시작한 고바야시는 곧바로 일본 팀 츠치야 홈 스키팀에 입단했고, 2015-16시즌에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2018-19 월드컵 시즌에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켰고 총 13번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포힐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거뒀고 4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한 역대 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1-22시즌에도 포힐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2022-23시즌에도 토너먼트에서 3번째 우승을 차지한 6번째 선수가 됐다.


YouTube 'Red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