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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甲' 발렌시아가가 눈치 없이(?) '1000만원'에 내놓은 신상 군복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한국 남성들을 깜짝 놀라게 할 1000만 원 짜리 신상을 내놨다.

인사이트발렌시아가 홈페이지


발렌시아가가 올해 여름 신상으로 내놓은 1000만 원짜리 군복이 한국 남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Summer 24'라는 카테고리가 생겼다. 올해 여름을 위한 신상 컬렉션이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여름 신상 제품들이 출시됐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 군복을 연상케 하는 재킷과 바지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발렌시아가 홈페이지


'발렌시아가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이라는 이름의 아우터는 국내서 '개구리 군복'으로 유명한 한국의 옛 군복과 흡사하다.


과거 1990년대부터 입었던 전투복인 '개구리 군복'은 2011년 신형 전투복이 등장하면서 사라졌다.


'라지 카고 팬츠 다크 그린'라는 이름의 바지 역시 주머니나 핏 같은 디테일을 제외하고는 '개구리 군복'과 구분하기 어렵다. 


인사이트발렌시아가 홈페이지


해당 제품 가격을 보면 재킷은 649만 원, 바지는 383만 원으로 책정됐다. 두 세트를 함께 구매할 경우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셈이다.


이를 본 한 남성 누리꾼은 "발렌시아가 덕분에 올해 1000만 원 벌었다"며 "나는 이번 달에도 예비군 가면서 똑같은 디자인 옷 입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이들 역시 "예비군 물자 창고 가면 널렸다", "우리 아파트 헌옷수거함에도 있다", "눈치 챙겨", "예비군들 집에 한 벌씩은 있다", "디자이너 한국 민심 파악 못 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발렌시아가 '테이프 브레이슬릿(Tape Bracelet)' / TikTok 'highsnobiety'


한편 발렌시아는 매번 신박한 디자인의 신상 제품들을 내놔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2024 F/W 컬렉션에는 새로운 팔찌 '테이프 브레이슬릿(Tape Bracelet)'이 공개됐다. 해당 팔찌는 동네 철물점이나 사무용품점, 다이소 등 주변에서 흔히 판매되고 있는 스카치테이프와 흡사한 모습이다.


또 2024 봄 컬렉션에는 수건을 두른 듯한 모양의 신상 치마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치 샤워를 하고 나온 사람이 하체를 가리기 위해 수건을 무심하게 두른 것과 비슷한 모양새였다.


인사이트발렌시아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