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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양이 사이서 '원인불명' 이상 증세 다수 발생 ..."사료 안 먹으면 병원 데려 가세요"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고양이들이 갑자기 식욕을 잃거나 움직이지 않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인다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한수의사회가 나서 동물 보호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대한수의사회는 전국 고양이들 사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증 사례가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니 고양이가 사료를 잘 먹지 않거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안 움직이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일 경우 바로 동물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으라고 권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식욕 부진이나 기력 저하 등이 일시적인 것인지 질병에 의한 것인지 보호자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혈액검사, 소변 검사 등을 통해 신경·근육병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한수의사회에 고양이 이상 증상 사례를 보고한 다수의 동물병원들이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일부 질병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가 나오려면 1~2주 소요될 예정이다.


증상 등을 고려하면 원충성 질병(고양이에서 기생하는 원충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 유력하게 의심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사료 또는 모래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수의사회는 "고양이의 신경·근육병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수의사 회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반려 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