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한국인이 컵라면+과자 사자 4배 바가지 씌운 미국 마트 캐셔 (영상)

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 미국 여행 도중 마트에서 바가지 씔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OneshotHansol'에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여행 중인 원샷한솔이 마트 등을 찾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원샷한솔은 마트를 찾아 한국 과자인 스윙칩과 농심 컵라면 2개를 샀다.

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

스윙칩 하나의 가격은 4.99달러로 우리 돈으로 하면 6,800원 수준이었다.

원샷한솔은 "(마트에서) 물건 3개를 샀는데 과연 얼마일까요?"라고 궁금해하며 계산대로 향했다.

그러면서 "미국 왔는데 한국 음식 비싸기 사기 콘텐츠 아니냐"면서 "한국에서 사면 세 개에 오천 원 수준일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

그런데 농담이었던 이 말이 실제로 일어났다. 계산을 담당하던 캐셔가 30.70달러(한화 약 4만 2천 원)를 달라고 하면서다.

원샷한솔은 금액을 듣고 깜짝 놀란 뒤 지인에게 영수증을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영수증에는 그가 구매하지 않은 플라스틱 백, 맥주 등의 항목이 추가로 찍혀 있었다.

그는 바로 캐셔에게 향해 영수증과 물품을 보여주면서 '뭔가 잘못됐다'고 알렸고, 또 다른 캐셔로 추정되는 남성이 "즉시 환불해 주겠다"며 사과했다. 실제 결제 금액은 8.07달러였다.

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

해당 영상을 본 구독자들은 "사기도 사기지만, 인종차별이 분명하다", "캐셔도 대충 미국 물가를 알 텐데 너무하다", "영수증 확인 못 하니까 사기친 거냐" 등의 분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샷한솔은 구독자 약 83만 명을 보유한 시각장애인 유튜버다.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다양한 일상 체험을 소개하는 유튜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YouTube '원샷한솔OneshotHan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