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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vs황대헌, 1500m 결승 또 맞붙어...'충돌' 없자 박지원 압도적 1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에게 반칙을 당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박지원이 재대결에서 승리했다.

전준강 기자
입력 2024.04.11 14:20

인사이트박지원 / 뉴스1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에게 반칙을 당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박지원(서울시청)이 재대결에서 승리했다.


박지원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1500m 종목에서 우승하면서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황대헌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는 제39회 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0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가 열렸다.


인사이트빨간색 헬멧이 황대헌, 하얀색 헬멧이 박지원 / 뉴스1


박지원은 이날 1500m 결승에서 황대헌과 경쟁하면서 2분 15초 75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지원은 지난 1차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500m에서는 2위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며 정상에 올랐다.


황대헌은 무려 4차례나 충돌한 박지원을 의식했는지 2분 16초 008로 5위를 기록했다.


인사이트뉴스1


박지원은 경기 초반 무리하지 않았다. 하위권에 포진하면서 흐름을 읽는 데 집중했다. 그러다 박장혁·황대헌이 치고나가자 빠르게 뒤쫓아갔다.


중반 무렵 박지원은 아웃코스로만 1바퀴를 달리며 다른 선수들을 모두 역전했다. 이후 선두를 공고히 한 그는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박지원은 이날 34포인트를 추가해 89포인트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그는 지난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000m 1위, 1500m 2위를 기록하며 55포인트를 쌓은 상태였다.


인사이트황대헌 / 뉴스1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개인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3위 내에 들어야 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