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인 탁재훈이 연 매출 180억원대 레미콘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재산을 눈독 들이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이 재산 상속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상민은 "결혼 후에 깨닫는 것들이 있다. 결혼하면 모든 게 안정될 줄 알았는데 결혼 후 오히려 더 불안해졌다고들 한다"고 입을 열었다.
탁재훈은 격하게 공감하며 "식구들이 생기니까 책임감이 더 생긴다. 그거에 대해서 남자들은 혼자 불안해한다"며 "아이가 생기면서 사실 더 안정됐다기보다는 걱정이 더 많다"고 밝혔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를 들은 이상민이 "탁재훈은 걱정의 결이 다르다. 아버지 사업이 아들한테 갈까 봐 계속 불안해한다"며 "아들이 갑자기 경영학 공부하겠다고 하니까 '왜 갑자기 그러냐'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내가 다 알아봤다. 법적으로 나한테 줄 수밖에 없다. 그 사실을 알고 그때부터 내가 정말 안정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최근에 내가 알게 된 사실인데 대한민국 금융 서비스 중에 상속 금융 상품이라고 해서, 은행에 '내 재산을 이 사람한테 줘라'라고 상속자를 지정하면 법이랑 상관없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님이 최근에 혹시 은행 가서 그런 상품 가입하셨는지 알아봐라"라고 강조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 말에 울컥한 탁재훈은 "네가 뭔데 날 불안하게 하냐"며 분노했다. 동시에 "나 먼저 (은행으로) 출발하겠다"며 급하게 녹화장을 이탈하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탁재훈의 아버지 배조웅 씨는 한국 레미콘 공동협동조합 연합회 회장으로, 연 매출 180억 원의 레미콘 회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씨는 지난 2022년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탁재훈이 가업 승계를 받아서 경영하는 게 제 소원인데, 아들의 직업이 연예인 아니냐. 자기 분야에 있다가 정산할 때 아들의 몫이 있을 것"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뉴스1) 소봄이 기자 ·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