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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 대신 아이들 풋살화 부탁드려요"...축구 아카데미 개업하며 기부 프로젝트 여는 이근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근호가 축구 아카데미를 개업하며 아이들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열었다.

강지원 기자
입력 2024.04.09 17:13

인사이트Instagram 'mungkeunho11'


전(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근호가 축구 아카데미 개업을 앞두고 환경보호를 위해 화환과 화분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이근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축구 아카데미 관련 공지문을 올렸다.


공지에는 "환경 보호 및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축하 화환 및 화분은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트Instagram 'mungkeunho11'


이어 "그럼에도 소중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풋살화를 구매해서 보내달라"며 "수성구청 희망나눔행복은행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축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색상 무관, 210~240 사이즈'라는 명확한 구매 옵션과 함께 풋살화를 구매할 수 있는 링크도 첨부했다.


환경과 어려운 이웃을 동시에 생각한 그의 모습에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칭찬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사람 자체가 멋지구나", "믿음 가고 좋아 보인다", "아직도 은퇴했다는 게 안 믿긴다", "기부 많이 했으면 좋겠다", "현실적이고 좋은 아이디어"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인사이트Instagram 'mungkeunho11'


앞서 이근호는 지난해 12월 20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며 은퇴했다.


은퇴 후 그는 프로 축구 선수들과 마음을 모아 'LGH ACADAMY'라는 축구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해당 아카데미는 이근호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모토로 만들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lgh_academy'


한편 인천 부평고 시절부터 촉망받는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알린 이근호는 2004년 프로에 입단했다. 그러나 데뷔 이후 2군에서 전전하며 2년간 힘든 시기를 겪었다.


2007년 선수 생명을 걸고 비장한 각오로 이적한 대구FC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10골 3도움, 2008년에는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축 구인생의 '리즈 시절'을 써 내려갔다. J리그에서 다시 K리그 여러 팀을 거친 이근호는 2021년 다시 대구FC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근호는 자신의 리즈 시절을 시작한 대구FC에서 은퇴 경기를 마친 후 축구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그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