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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여행 가는 날이랑 생리 겹친다고 하자 남친이 날짜 바꾸잡니다..."성관계하려고 vs 배려"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남자친구의 한마디에 서운해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남자친구의 한마디에 서운해졌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5개월째 연애 중이라는 30대 커플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여행 시기가 생리와 겹칠 것 같더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남자친구에게 이를 말했더니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날짜 바꿀까?'라고 묻더라"고 말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스킨십 때문이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그렇고 컨디션도 안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너무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컨디션이 좋을 때 여행가는 게 맞다는 걸 알면서도 남친이 스킨십을 목적으로 자기랑 연애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A씨의 의견에 공감하기도 하고 반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은 "성관계하려고 만나는 것 같다는 생각 들면 진짜 불쾌하다", "나라도 기분 나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생리할 때 힘든 거 아니까 남친이 배려해 준 거 아니냐", "예민한 시즌에 여행 가는 게 더 싫지 않냐"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2017년 현대약품이 20~30대 여성 8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피임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여성의 절반가량인 47%가 복용 이유에 대해 '여행 등의 이유로 생리 날짜를 미루기 위해서'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