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디도스 테러에도 LCK 통산 5000어시스트 최초 기록 세웠다

Twitter 'T1 LoL'

LCK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출범 이래 사상 첫 5,000 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페이커는 또 하나의 대기록인 LCK 11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7일 T1은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DK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Instagram 't1lol'

이날 페이커는 LCK에서는 처음으로 5,000 어시스트를 달성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페이커는 "많은 서포터가 나를 따라서 어시스트를 올리는 만큼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면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한화생명전에서 무력하게 패하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많이 채우려고 했다. 기간은 짧지만, 여러 가지 팀원들과 밴픽적으로, 인게임적으로 논의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Instagram 'faker'

끝으로 페이커는 "사실 우승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최종 결승전에서 꼭 복수하고 우승까지 노리는 모습 보이고 있다. 많은 팬 분들께 영감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혁은 LCK 최초로 600승을 달성, 통산 3,000킬을 기록하는 등의 기록을 두고 있다.

앞서 이상혁은 디도스 공격으로 정상적인 연습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 LCK 선수 개인과 구단을 향한 디도스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편 이상혁이 속한 T1은 오는 13일 KSPO 돔에서 한화생명을 맞아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