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쏩니다"...작별 인사하러 와준 이모·삼촌 팬들에게 커피차 역조공한 푸바오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국내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늘(3일) 중국으로 떠나는 가운데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버랜드에 걸린 전광판 사진이 화제다.

'푸바오가 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전광판에는 푸바오의 얼굴이 크게 담겼다.

푸바오 / Instagram 'hey_pandaworld'

전광판에는 "이모, 삼촌 저 오늘 갑니다. 중국에 가서도 건강하고 행복할게요.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라며 "용인 푸씨 푸공주 드림"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에버랜드 측이 푸바오와의 이별을 맞이하는 팬들을 위해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커피차 이벤트는 오전 1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커피, 녹차, 캐모마일티가 무료로 제공된다.

Instagram 'witheverland'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떠난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연다.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해당 구간을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이다.

차 안에 실린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에버랜드에는 푸바오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한 많은 팬이 몰렸다.

앞으로 푸바오는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한다.

Instagram 'witheverland'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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