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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으로 날아가길"...24살 축구선수, 훈련 중 '심장마비'로 사망

24살의 젊은 축구선수가 훈련 중 심장마비로 숨져 전 세계 축구계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lub_realsantacruz'


24살의 젊은 축구선수가 훈련 중 심장마비로 숨져 전 세계 축구계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영국 '더선' 등은 "축구계의 비극적인 소식이다. 볼리비아 레알 산타크루즈의 콜롬비아 출신 24살 축구 선수 기예르모 벨트란이 훈련 도중 쓰러졌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알 산타크루즈의 공격수는 평소처럼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다 메스꺼움과 현기증을 느끼며 바닥에 쓰러졌다"고 했다. 


이후 구단 관계자들이 그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 등 필사적인 노력을 했지만, 결국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에 사망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인사이트Instagram 'club_realsantacruz'


레알 산타크루즈는 "오늘 우리가 사랑하는 선수 벨트란과 작별을 고한다. 우리의 팬들은 우리의 마지막 작별을 위해 함께 했다. 우리는 마음과 우리 클럽의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벨트란과 작별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재능 있는 선수였고, 선수 이상이었다. 그는 우리의 친구였다. 팀 동료이자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경기에 대한 열정과 지칠 줄 모르는 정신은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되고, 소중하게 여겨질 것"이라고 했다. 


또 레알 산타크루즈는 SNS를 통해 벨트란의 영상과 함께 "높은 곳으로 날아가라, 사랑하는 친구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uillermodenisbeltran'


이에 많은 팬들이 애도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하늘 높이 올라가세요 챔피언" 등의 메시지로 애도에 동참했다. 


볼리비아 축구협회 회장은 벨트란에 대한 애도를 표한 뒤, 그의 사망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볼리비아 대표팀도 벨트란 애도에 동참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열린 볼리비아와 알제리의 경기에서 선수들은 1분 동안 침묵하며 벨트란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