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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자마자 이강인에게 다가가 고생했다고 안아주는 손흥민 (영상)

'탁구 게이트'로 불거진 불화 이후 첫 경기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호흡을 맞췄다.

인사이트뉴스1


'캡틴' 손흥민이 불화가 있었던 이강인을 안아주며 다독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3차전 태국과 홈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가는듯 했지만 태국의 반격으로 1대1 무승부로 아쉬운 결과를 냈다. 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뜻깊었다.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불거진 불화 이후 첫 경기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뉴스1



그래서인지 손흥민과 이강인의 호흡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7분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을 불러 지시를 하기도 했고,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강인을 다독여주며 품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은 이강인에 대해 잘하는 선수이고, 재능도 많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강인 선수가 교체로 들어와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노력했고, 또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아시안컵에서도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을 많이 느꼈다. 강인 선수가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을 매번 느낄 수 있었다"며 "같이 플레이하면 정말 즐겁고, 앞으로 더 잘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쉬운 경기력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결과가 상당히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짧은 시간에도 선수들이 노력해서 긍정적인 부분도 많이 나왔다. 단합해서 한 발 더 뛰려고 노력했고, 찬스도 많이 만들었다.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렇게 수비하는 팀을 상대로 찬스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항상 숙제인 것 같다. 운도 없었고, 태국 골키퍼의 선방도 나왔다. 뭉쳐서 뭔가 한 번이라도 더 해보려고, 같이 해보려고 했던 부분은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늘(22일) 출국해 오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C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