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게이트' 이강인이 귀국 때 차고온 '금색 롤렉스 시계'의 놀라운 가격
이강인이 국내로 귀국할 때 차고 온 시계의 어마어마한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했다.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명명되는 선수단 갈등이 표면화된 뒤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서는 것인지라 큰 화제가 됐다.
입국 당시 차고 온 명품시계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어마어마한 가격 때문이다.
지난 19일 오후 이강인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초록색 모자와 연두색 후드티를 입고 백팩을 멘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왼손에 금빛 시계를 찼다.
이강인은 100여 명 정도의 팬과 취재진 앞에서 캐리어를 잠시 내려놓고 두 손을 흔들며 인사한 후 다시 고개를 숙인 뒤 대표팀 관계자와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팬들은 이강인이 웃음을 보였다는 점에 안심하면서 왼손에 찬 시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차고 온 시계는 바로 '오픈런'을 해도 쉽게 구할 수 없는 롤렉스 시계였다.
이강인 찬 롤렉스 시계는 '롤렉스 GMT 루트비어 금통 126715'였다. 롤렉스 공식 판매점 '현대시계'에서 현재 5627만원에 판매되는 모델이다.
팬들은 이강인의 주급이 약 1억 1천만원인 점을 언급하면서 "생각보다 검소(?)하네"라고 입을 모았다. 월급(4억 4천만원)의 15% 수준이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입국장을 나선 뒤 대한축구협회(KFA)에서 마련한 차량에 탑승해 대표팀이 묵고 있는 경기도 고양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
그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공식 훈련을 앞두고 미디어 앞에서 심경을 밝힌 뒤 첫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강인 선수가 본인이 준비한 내용으로 심경을 밝힐 계획"이라면서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 형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