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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눈속임' 논란 인천 소래포구, 신뢰 회복 나선다..."광어회 2인분 공짜로 드려요"

갖가지 논란으로 인해 물의를 겪어 대국민 사과까지 했던 인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이 자정작용에 나선다.

뉴스1뉴스1


'바가지', '눈속임', '불친절' 등의 갖가지 논란으로 인해 물의를 겪어 대국민 사과까지 했던 인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지난 4일에는 일부 가게가 '저울 눈속임'을 하다 또 물의를 빚었다.


이에 시민들의 비판이 커졌고,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가 자정 노력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18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이날부터 주말을 제외한 오는 29일까지 인천 남동구 소래역로 12 일대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 '활어회 무료 제공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달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꽃게를 구매한 시민이 올린 '바꿔치기 당한 다리 없는 꽃게' 6마리 / 보배드림소래포구 어시장에서 꽃게를 구매한 시민이 올린 '바꿔치기 당한 다리 없는 꽃게' 6마리 / 보배드림


상인회는 어시장 방문객들에게 매일 선착순으로 1일 준비 물량 300kg 소진시까지 활어회 1접시(광어회 2인분)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활어회 무료 행사 외에도 주류(할인가 3천원), 상차림비(2천원), 칼국수(5천원)도 모두 50% 할인한다. 이른바 '반값 세일'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방문객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1번, 20번 출입구 앞 부스에서 쿠폰을 먼저 수령한 뒤 행사 점포에서 활어회로 교환하면 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환한 활어회는 소래포구종합어시장 2층 양념집에서 먹어야 하고, 포장이나 외부 반출은 안 된다.


상인회 관계자는 "활어회 무료제공 이벤트 외에도 '과도한 호객행위에 대한 처벌, 규격 바구니 사용, 고객선 기준, 불공정 상행위 영구퇴출' 등을 총회에서 의결했다"라며 "고객들의 신뢰 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게 다리 실종' 사건으로 국민적 논란이 됐다.


기존에도 '섞어팔기·바기지' 논란이 제기됐던 터라 대국민 사과로 이어졌다. 당시 상인들은 큰절까지 올리며 개선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달 대게 두 마리를 38만원에 바가지를 씌우려던 상인이 발각돼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