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과거(?) 잊고 수비 믿고 공 던진 류현진의 슬픈 최후 (영상)

'괴물' 류현진이 1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인사이트SBS


"과거는 잊었어...이제는 수비 믿고 던져요!"


'괴물' 류현진이 1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5이닝을 던져 2실점을 했는데, 이 실점에서 결정적인 외야수의 수비 실책이 나와 야구팬들을 웃프게 했다.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 vs 한화 이글스'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류현진 / 뉴스1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그는 5이닝 6피안타 2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전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수는 76개였고, 직구(42개)와 커터(7개), 체인지업(16개), 커브(11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였다.


특유의 칼날 제구를 앞세워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하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정규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고 스스로 입증했다.


SBS Sports


웃픈 상황도 있었다. 3회 2사 1·2루에서 전준우를 상대로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수비가 낙구 지점 포착을 하지 못하면서 행운의 안타로 이어진 것이다.


얼마 전 인터뷰에서 "수비 믿고 던진다"라며 당차게 얘기했던 그였기에 야구팬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과거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지 않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과거 빅리그 진출 이전 시기에 숱한 수비 실책으로 물을 먹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과거의 류현진 / SBS


인사이트현재의 류현진 / SBS


야구팬들은 류현진의 출전이 한화의 승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이유가 오늘 3회에 나왔다고 반응하면서 앞으로 '꿀잼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