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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질문에 눈시울 붉어진 손흥민 "솔직히 제 생각만 했다면 그만..."

손흥민이 2023 AFC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GettyimagesKorea손흥민 / GettyimagesKorea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3 AFC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는 말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이어가면서 살짝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7일 스포츠조선은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를 마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진행한 인터뷰를 정리해 보도했다.


뉴스1뉴스1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오늘 경기 끝나고 월드컵 예선을 가지 않느냐, 새로 시작하는 대표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흥민은 "아시안컵 끝나고 여러 가지 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제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도와줄 수 있는 게 더 이상 없을까 생각을 진지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뉴스1뉴스1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저 개인만 생각하면 (잠시 멈춤) 그만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저 생각만 했으면 그만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은퇴를 언급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나라를 위해 끝까지 하겠다고 했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만두지 않기로 결정했다.


GettyimagesKorea이강인 / GettyimagesKorea


손흥민은 "오로지 팬분들만 생각했고 한 번은 꼭 웃게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정말 꼭 웃게 해드리고 싶었고 아직 그게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5천만 국민이 응원하는 자리인 만큼,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 뉴스1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