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이 범죄자 출소하는 날 5만원권 쥐여 주는 씁쓸한 이유
교도관이 범죄자들 출소하는 날 5만 원씩 건네는 씁쓸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교도관이 범죄자들 출소하는 날 5만 원씩 건네는 씁쓸한 이유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년 전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교도소에서 근무했던 의사와의 인터뷰가 담겼다.
의사 A씨에 따르면 일부 교도관들은 범죄자들이 출소하는 날 현금을 쥐여 준다. 여기엔 씁쓸한 이유가 숨겨져 있었다.
A씨는 "보통은 교도소가 급수가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범죄를 저질러도 경기 북부 등의 지역에서 복무한다"면서 "일부는 출소한 뒤 돈이 없어 집을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돈이 없으니까 길거리에 지나가는 시민들을 폭행해 돈을 뜯기도 한다. 이런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래서 교도관들이 범죄자들 출소하는 날 5만 원씩 쥐여 주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출소하자마자 바로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유튜버는 해당 이야기를 듣고 "오늘 출소한 사람이 나가서 바로 범죄를 저지르냐. 교화가 전혀 안 되는 것 같다"며 황당해했다.
한편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126조에 따르면 소장은 피석방자에게 귀가에 필요한 여비 또는 의류가 없으면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범위에서 이를 지급하거나 빌려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