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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으로 LCK 중단되자 선수들 집합시켜 기다려준 팬들에게 인사부터 한 페이커 (영상)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선수들을 불러 모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t1lol'


국내 대표 e스포츠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디도스 공격에 결국 생방송을 중단했다.


이 가운데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선수들을 불러 모은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화제다.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T1과 피어엑스의 2024 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가 열렸다.


인사이트Instagram 't1lol'


이날 페이커가 속한 T1의 경기 중에도 디도스 공격이 이어졌다. 1세트부터 시작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게임이 계속 지연돼 2세트는 결국 연기됐다.


주최 측은 경기를 3분대, 6분대, 17분대, 21분대에 중단했다가 재개했는데 약 2분 만에 또 디도스 의심 현상이 발생하자 결국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경기가 끝난 후 페이커는 팀원을 불러 모아 응원하러 와준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페이커는 디도스 공격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향해 "그 소행을 하는 사람은 나쁜 게 아니라 안타까운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피해를 주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한다는 게 얼마나 가치관이 잘못된 것일까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25일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리그 경기가 지속적인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 대 DRX전에서도 경기 도중 게임이 멈추는 일이 계속됐고, 중단과 재개를 7시간 가까이 반복한 끝에야 마무리됐다. 같은 날 예정돼 있던 광동 프릭스와 OK 저축은행의 경기는 취소돼 이튿날 녹화 중계됐다.


LCK 측은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비공개 녹화 방송으로 치르겠다"고 공지했다. 경기 티켓은 모두 환불하고 당분간 판매도 중단한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