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변호사가 알려주는 '마통론'..."요즘 여성들 대출 3천만원 받아 혼수 장만하고 남편 돈으로 갚아"
현직 변호사가 요즘 여성들의 결혼·이혼 패턴을 분석했다.
현직 변호사가 요즘 여성들의 결혼·이혼 패턴을 분석했다.
'마통론'에 주목했는데, 이는 결혼 시기에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 결혼 준비를 하고 결혼 후 상대방에게 경제권을 가져와서 가진 빚을 청산하는 현상을 뜻한다.
'설거지론'처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파생된 이론이며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좋은변호사 - 남녀문제연구소 [안변TV]'에는 "여자혼수는 왜 하필 3천만원일까(마통론의 불편한 진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세훈 변호사는 "'마통론'에 당하지 않으려면 데이트할 때 상대방의 소비패턴, 경제관념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 여성들의 혼수 '국룰'은 3천만 원이다. 이유가 있는데, 중소기업 여성의 대출 한도가 3천만 원인 경우가 매우 많다"면서 "결혼하기 전 마이너스 3천만 원 대출을 풀로 받은 뒤 내가 모은 돈이라고 하고 남편의 돈으로 빚을 대신 갚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성들이 '마통론'을 하는 여성이랑 이혼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이들의 '소비패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 변호사는 "'마통론' 여성들은 20대 때는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해 즐겨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돈을 하나도 모으지 않는 거다"라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결혼 후 근검절약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의 소비 수준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큰 불행감을 느끼게 된다. 아내는 불행을 느끼고, 그 원인을 결국 남편에게서 찾는다"고 부연했다.
안 변호사는 "'마통론'을 당하지 않으려면 결혼 전 얼마를 모았는지, 평소 입는 옷 브랜드는 무엇인지, 택시 이용 횟수는 얼마나 되는지, 재테크를 잘 알고 있는지 꼭 알아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