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새주인 만나자 너무 신나 눈 안 보이는 데도 보이는 것처럼 공놀이하는 유기견 (영상)

양쪽 눈의 시력을 모두 잃어 앞을 보지 못하는 강아지가 주인과 해맑게 공놀이하는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TikTok 'zpoopee'


양쪽 눈의 시력을 모두 잃어 앞을 보지 못하는 강아지가 주인과 해맑게 공놀이하는 모습이 화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시각장애를 가진 9살 강아지 지(Z)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여성 트랜 러(Tran Le)는 2년 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를 입양했다.


인사이트TikTok 'zpoopee'


러는 "보호소 사진 속 러는 꽤 거칠어 보였다. 수의사는 녀석이 백내장, 녹내장 때문에 실명된 상태라고 설명해 줬다"며 지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이어 "작년에는 녹내장 증상으로 인해 눈을 적출했다"며 "그런데도 녀석은 주변 환경을 잘 탐색한다"고 말했다.


최근 러는 틱톡 계정에 지와 공놀이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해 큰 관심을 얻었다.


인사이트TikTok 'zpoopee'


공개된 영상에서 지는 시각 장애를 가진 9살 노견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엄청난 에너지를 뽐냈다.


지는 공은 보지 못해도 다른 감각으로 러가 던져주는 공을 찾아내 입에 물곤 해맑게 뛰어놀았다. 짧은 영상에서도 녀석이 얼마나 행복해하는지가 느껴진다.


러는 "지는 장난감 중에서도 공을 제일 좋아한다. 녀석은 공을 가져오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하고, 심지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을 찾을 정도로 공놀이를 좋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