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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말 안듣고 투자했다가 18조원 날린 손정의 회장...결국 주담대까지 받았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실리콘밸리 저택을 담보로 막대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일본 도쿄 기자회견장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11.05 / 뉴스1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실리콘밸리 저택을 담보로 막대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 내 유한회사 SV 프로젝트가 2019년 12월 손 회장의 저택을 담보로 1000억원대 대규모 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SV 프로젝트는 2013년 손 회장이 미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호화 저택을 사들일 당시 차명 법인으로 활용했던 회사다.


인사이트구글맵스로 캡처한 손 회장의 미 캘리포니아 초호화 주택 / 구글맵스


FT의 기록에 따르면 SV 프로젝트는 토지 매입 당시 일본 미즈호은행으로부터 100억엔(약 905억원)의 담보대출을 받아 손 회장의 또 다른 미국 내 회사인 SV 아메리카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대출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다.


손 회장은 지난 2012년 11월, 미국 주거용 부동산 사상 최고가인 1억 175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230억원)를 지불하고 SV 프로젝트를 통해 툴리 프리드먼 사모펀드 헬먼 앤 프리드먼 공동 창업자로부터 이 저택을 사들였다.


인사이트

지난 2012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당시 미국 주거용 부동산 사상 최고가인 1억1750만달러(약 1233억원)에 구입한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 소재 저택 / 더피나클리스트


당시 환율 1050원을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은 1233억원에 달하며, 구매한 시점으로부터 몇 달 뒤 현지 매체를 통해 실질적인 저택의 주인이 손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최근 몇 년간 손 회장이 소프크뱅크가 투자한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의 지분부터 중국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 지분까지 모든 것을 담보로 삼아 대출을 받아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손 회장이 회사의 잉여현금을 활용해 설립한 SB 노스스타에 대한 투자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소프트뱅크에서 개인적으로 대출을 받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지난 2012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당시 미국 주거용 부동산 사상 최고가인 1억1750만달러(약 1233억원)에 구입한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 소재 저택 / 더피나클리스트


FT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손 회장이 개인적으로 소프트뱅크로부터 빌린 부채 규모는 5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손 회장은 지난 2019년 초에도 회사 내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 산하 비전펀드를 통해 위워크에 투자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위워크가 파산보호 신청(챕터 11)을 하면서 총 137억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