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돼지갈비에 면도날이 박혀 있어 섭취 중 혀가 잘려 나갈 뻔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중국의 한 여성은 SNS를 통해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돼지갈비로 집에서 딸에게 돼지갈비탕을 끓여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돼지갈비탕을 먹던 딸은 "엄마, 갈비뼈에 칼날이 있어요"라고 소리를 질렀고, 여성은 딸이 먹던 갈비뼈 사이에 박혀있는 칼날을 발견했다.
여성은 "해당 칼날 때문에 10살 딸이 혀가 잘릴 뻔 했다"며 "처음엔 실수로 들어간 것일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여겼지만 이후에도 연달아 발견됐다"고 분노했다.
결국 해당 여성은 SNS에 고발문을 올린 뒤 코스트코에서 쇼핑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요리 전에 이물질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이에 코스트코 측은 "돼지갈비에 숨은 칼날이 있는 사건과 관련해 고객센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연락했다"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인력을 파견해 소비자로부터 제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시 위생국 식품약품국장 린관전(Lin Guanzhen)은 "갈비뼈에 있는 칼날 찌꺼기가 썰기 과정에서 실수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상적인 썰기 과정에서는 위험 요소를 배제하기 위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건국 또한 "육류 절단 과정이 표준을 준수하는지 추가 조사하기 위해 네이후 코스트코에 인력을 파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