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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모델 발탁하며 점주들 20억 내게 한 컴포즈커피..."부담돼 vs 아미 효과가 그 이상"

컴포즈커피가 BTS 뷔를 모델로 발탁한 가운데 점주들에게 광고 비용 일부를 전가했다는 논란이다.

인사이트컴포즈커피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를 모델로 발탁했다.


이 가운데 컴포즈커피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광고 비용 일부를 전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점주들 사이에서는 "모델 뽑는 것도 반대했는데 광고료까지 내게 생겼다", "뷔가 모델로 선정돼 좋다" 등의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인사이트컴포즈커피


지난 20일 컴포즈커피는 내년 브랜드 론칭 10년을 맞아 BTS 멤버 뷔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이 과정에서 컴포즈커피는 가맹점주들에게 광고비를 가맹점에 분담하겠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뷔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은 60억 원인데 이 중 20억 원을 가맹점주에게 분담하도록 했다. 40억 원은 본사가 부담한다.


이에 가맹점들은 점포당 월 7만 2천 원씩, 12개월간 총 86만 원을 내야 한다. 이와 별도로 유리창에 붙이는 광고 스티커는 선택사항인데, 20~30만 원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관련해 컴포즈커피 측은 지난달 가맹점주로부터 찬반 투표를 거쳤다고 한다. 이 가운데 75%가량 찬성했다.


지난 7월 개정된 가맹거래법에 따르면 가맹점 50% 이상이 찬성해야 전 가맹점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점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들은 "추가 비용까지 합하면 100만 원이다. 두 배를 더 벌어야 낼 수 있는 수준이라 부담스럽다", "광고 비용을 왜 자꾸 가맹점에 전가하냐"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반면 "뷔가 광고 모델인데 한 달에 8만 원이면 괜찮은 것 같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이 그만큼 많이 와줄 것 같다", "홀더나 굿즈 같은 것도 내주면 좋겠다" 등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