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MZ 세대 여성이 23살 때부터 버스 운전에 뛰어들어 '시내버스 기사'하고 있는 이유 (영상)

부천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당찬 20대 여성 기사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YouTube 'Berry TV Original'


부천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당찬 20대 여성 기사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Berry TV Original'에는 '눈에 띄는 그녀들 4' - 도로 위의 히어로 김혜원 씨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MZ 세대 버스 기사 김혜원 씨는 23살부터 버스 운전을 시작한 4년 차 버스 기사다. 부모님도 버스 운전대를 잡고 있다.


새벽부터 출근한 혜원 씨는 술을 마셔 운전을 할 수 없는 선배를 대신해 첫차를 모는 등 성실함을 뽐낸다.


그는 아직 동이 트기도 전에 동전 통을 들고 씩씩하게 새벽 첫 이슬을 맞은 거리를 나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나가는 버스에 손 인사를 할 정도로 운전에는 도가 튼 혜원 씨는 주차도 한 번에 하는 등 주변 동료들에게 나이스 한 운전 실력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이처럼 프로페셔널한 그녀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처음 버스 기사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 편견에 시달렸다는 혜원 씨.


그는 "다들 '어? 꼬맹이, 키가 작은 여자 꼬맹이가 23살짜리가 와서 버스기사를 한다고? 그것도 마을버스가 아니라 시내버스를? 못 할 거 같은데'라고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중년의 선배들과도 잘 어울리며 일을 하고 있다.


YouTube 'Berry TV Original'


선배들은 혜원 씨가 처음 왔을 때를 회상하며 "내가 처음 교육을 가르쳤다. 조그마한 친구가 하면서 '아저씨 나 무서워요'라고 하더니, 좀 지나니 배짱이 있어 잘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저 나이에 버스 운전하는 여자가 (거의) 없다"라며 혜원 씨를 칭찬했다.


시민들을 대중교통으로 안전하게 출퇴근 시켜준다는 게 자신의 자부심이라는 혜원 씨.


그녀의 당찬 일상을 본 누리꾼들은 "같은 20대 시내버스 기사로써 서로 자부심이 느껴지는 영상", "너무 존경스럽다", "대단하다", "열심히 사는 모습 너무 좋다", "운전기사님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있어 편하게 타고 다닙니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