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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심각성 피부로 느껴진다"...텅 빈 국내 인기 스키장 근황 (영상)

겨울철마다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대규모의 스키장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올빼미TV'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2023년의 12월이 찾아오면서 겨울철 대표 레저스포츠 '스키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스키장 인근 리조트 등 많은 자영업들이 폐업하고 있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긴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올빼미TV'에는 '스키장 신축 펜션도 손님이 사라졌다. 인구 소멸 시대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YouTube '올빼미TV'


영상에는 겨울철마다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던 전북 무주군 덕유산 스키장 근황이 담겼다.


유튜버 A씨는 "여기는 옛날부터 유명했던 무주 스키장이 있는 무주구천동이다"며 항상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던 스키장의 신축 펜션은 현재 지나가는 사람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썰렁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 있는 모든 스키 렌탈샵과 식당 등을 돌아보며 "현 위치를 매매한다는 큰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무주 스키장 올라갈 때 보면 폐업한 렌탈샵과 식당들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식당들의 경우 관리 안 된 풀들에 둘러싸여 방치됐다.


A씨는 "폐업하다 보니까 엉망이 돼있다. 원래 스키 타고 추울 때 따뜻한 국물 먹어줘야 하는데... 요새 스키장을 찾아오는 손님 자체가 줄었다"며 "심지어 겨울에 제일 잘나가던 국도변은 농촌에 있는 빈집 폐가 같은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집합 건물로 된 신축 펜션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새로 지은 펜션인데도 주차장은 텅 비어있다"며 "오늘 일요일인데도 손님 한 명이 없다. 특히 무주군에서 지은 한옥 바이크텔은 1인당 1만 원만 내면 1박이 가능한데 저렴해도 아무도 안 온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지난 2011~2012년에는 스키장에 전국 686만 입장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10% 이상이 겨울에 스키장을 찾았다는 것"이라면서도 "2022년부터 373만 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새 젊은 인구가 많이 줄기도 했고, 청년들은 돈이 없어서 스키조차 탈 돈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키장 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구감소의 심각성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겨울철만 되면 제일 북적거렸는데", "스키장을 찾는 인파가 확 줄어든 게 너무 잘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올빼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