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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치킨' 다시 돌아왔다...롯데마트, 8000원대 '크런치 콘소메 치킨' 판매

롯데마트에서 오는 10일까지 기존 판매 가격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8268원에 크런치 콘소베 치킨을 판매한다.

인사이트롯데마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롯데마트가 반값 치킨을 판매한다. 


지난 7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10일까지 '크런치 콘소메 치킨'을 최저 8268원에 판매한다. 


제품의 정상 판매가는 1만 5900원으로 프랜차이즈 제품보다 저렴한데 나흘 동안은 기존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크런치 콘소메 치킨은 롯데마트의 대표 치킨 상품인 '큰 치킨'에 롯데마트에서 자체 개발한 콘소메 시즈닝을 더한 제품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평소보다 약 50% 많은 4만 마리 분의 계육을 사전에 확보했다.


가격은 반값이지만, 크기는 그렇지 않다. 10호 냉장 계육이 활용됐는데 이는 주요 치킨 프렌차이즈 3사(교촌치킨, bhc치킨, BBQ)를 비롯한 치킨업체에서 흔히 사용하는 크기의 닭이다. 


물가가 널뛰는 만큼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반값 치킨 행사에 나서는 데는 최근 배달·외식 수요가 위축되면서 대형마트의 먹거리 PB상품(자체 브랜드 상품)이 인기인 분위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물가 안정 차원에서의 행사이기도 하지만 마트 내 소비자 모객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3일 발표한 '가금육 소비조사'에 따르면 닭고기의 '가정 내 배달 소비량'은 지난 2020년 1인당 3.29kg에서 올해 3.10kg으로 감소했다. 


반면 '가정 내 간편식 소비량'은 1.91kg에서 2.19kg으로, '닭고기 직접 조리 소비량'도 5.28kg에서 5.49kg으로 증가했다. 


이 지표는 소비자들이 배달 주문을 줄이는 대신 밀키트 등 간편식이나 대형마트 PB상품으로 치킨을 소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인사이트당당치킨 / 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주요 프랜차이즈 업계는 치킨 가격을 2만원 초중반에 책정하고 있는데 배달비까지 더해지면 2만원 중후반으로 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6월 가성비로 무장한 '당당치킨'을 선보였던 홈플러스의 경우 올해 6월까지 1년여간 누적 판매량 400만 팩을 기록한 바 있다. 


당당치킨 등을 계기로 마트의 델리 제품 맛이 나쁘다는 편견이 깨지면서 여러 채널에서 다양한 먹거리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치킨 외에 급성장 중인 대형마트 상품으로는 피자가 대표적이다. 피자의 경우 4인 이상 가구가 줄어들고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관련 업계가 이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2인 가구에서 소비하기에는 양과 가격이 모두 부담인 상황이다. 


대형마트들은 이 점을 공략, 크기와 가격대를 다양하게 한 피자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델리 상품은 물론, 자체 브랜드 노브랜드와 피코크 등을 앞세워 냉동 피자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계열사 간 공장이 바로 연결돼 중간 마진이 적어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대형마트의 냉동피자와 PB상품들 역시 치킨과 마찬가지로 품질이 프랜차이즈 제품 못지 않다는 평을 들으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1267억원으로 2년 전보다 31.1%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