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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번리 상대로 '8호골' 작렬...EPL 득점 순위 4위로 손흥민 한골차 추격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8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함철민 기자
입력 2023.12.06 08:49

인사이트황희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손흥민과의 득점 격차는 한 골로 좁혀졌다. 3위 손흥민에 이어 리그 득점 순위 공동 4위다.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에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42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양 팀이 팽팽히 맞서던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팀 동료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속임수 동작으로 상대 수비 균형을 무너뜨린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사이트황희찬 / GettyimagesKorea


전반을 1-0으로 마친 울버햄튼은 이후 추가 골을 넣는 데 실패했지만 번리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특히 슈팅 개수에서 울버햄튼은 7개를 기록하며 번리 12개보다 적었다. 많지 않은 기회에서 황희찬의 한 방이 팀을 살려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황희찬은 리그 8호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14골), 모하메드 살라(10골), 손흥민(9골)에 이어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인사이트황희찬 / GettyimagesKorea


경기가 끝난 후 EPL 사무국은 황희찬을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전체 표 중 83.5%를 얻어 여러 차례 선방으로 무실점 승리를 지켜낸 동료 골키퍼 다니엘 벤틀리(6.4%)를 크게 따돌렸다. 


이번 시즌 8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2021-2022시즌 EPL 데뷔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2023-2024시즌 리그컵에서 기록한 한 골을 더하면 이번 시즌 공식전 기록은 9골 2도움이다. 


그동안 EPL에서 잊을 만하면 부상을 입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