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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펜싱학원 열었는데 전청조 사기사건 때문에 학원 위기...결혼까지 파토났다 (영상)

이른바 '전청조 사건' 때문에 결혼이 파토났다는 한 커플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술주하 / SULJUHA'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먹방 유튜버가 이른바 '전청조 사기사건' 때문에 남자친구와 계획했던 결혼을 파토내게 됐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술주하 / SULJUHA'에는 펜싱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파토내게 된 테니스 코치 겸 유튜버 A씨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A씨는 남자친구의 펜싱 클럽을 방문해 펜싱 용어부터 자세 등을 배우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A씨는 "하필이면 이곳이 송파구 석촌동이다. 시그니엘과 가깝던데 이 업계 바닥이 좁아서 어떡하냐"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남자친구는 "(수강생들을) 픽업하러 차로 데리러 가면 아저씨들이 '여기 그 클럽 아니냐'하고 오해한 적도 있다"며 '전청조 사기사건'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혼자 먹방을 시작한 A씨는 '전청조 사건'으로 인해 결혼을 미루게 됐다며 "'네가 무슨 피해자냐'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여파로 인해 클럽 문의 전화가 뚝 끊겼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친구가 이 펜싱 클럽을, 은퇴하고 선수 때 벌어 놓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차린 거다. 하지만 해당 사건 이후 아무 관련없는 남자친구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씨는 내년쯤 결혼하기로 한 계획도 미뤄졌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남자친구와 처음 만날 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시작해서 내년쯤 결혼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 이슈가 생기니까 직업이 불안정해졌고 결국 '결혼'이라는 단어가 쏙 들어가버렸다"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전청조도 시집과 장가를 왔다 갔다 잘만 하는데 나는 1번을 못 하고 있다. 답답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앞으로 행복한 일이 있을 거다", "선수 생활 때 모은 돈으로 차린건데 하필 이 시기에 터지다니 속상하겠다", "잘 해결돼서 계획했던 결혼 다시 할 수 있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전 씨는 지인 및 강연 수강생 등에게서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는 23명, 피해액은 28억 원이다.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씨는 전 씨에게 11억 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펜싱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에게 공범으로 피소돼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YouTube '술주하 / SULJU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