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게임하러 가서도 책 읽는다"...'다독'하기로 유명한 페이커의 최신 독서 목록

인사이트페이커 / Instagram 'faker'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페이커가 롤드컵에서 4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19일 페이커 소속팀 T1은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웨이보 게이밍(WBG)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롤드컵에서 유일하게 4번 우승을 기록한 페이커는 평소 개인적인 휴식 시간에 가끔 친구들을 만나는 걸 제외하고 잠을 자거나 독서에 투자한다고 알려져 감탄을 자아낸다.


인사이트페이커 / Instagram 'faker'


이 가운데 각종 SNS에는 최근 페이커가 즐겨 읽는 독서 목록 리스트가 확산됐다.


경기 직후 미스트존에 등장한 페이커는 손에 '생각한다는 착각'의 도서를 들고 등장했다.


'생각한다는 착각'은 인간의 내면 심리를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도서로, 내면의 기질보다 본인의 정체성과 행동 방향성을 스스로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사이트페이커 / Instagram 'faker'


그는 '개인적인 휴식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 "개인시간을 보낼 때 프로게이머 페이커와 이상혁을 굳이 분리하려 하지 않는다"며 "거의 집에서 잠을 많이 자거나 독서를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팬들이 선물해 준 책은 정성으로 골라 보내준 거라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페이커는 "예전 롤드컵 때 '헨리 데이비드 소로' 작가의 '월든'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마음을 비우는 데 도움됐다"며 자신이 독서 중인 책 몇 권을 추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aker'


그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추천하는가 하면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페이커는 "가장 최근에 마친 책은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라는 책"이라며 자신의 최신 독서 목록을 권유하기도 했다.


한편 페이커는 매번 인터뷰에서 정신 수양의 비결로 '독서'를 강조해온 바 있다.


또한 팬들과 소통을 유독 중요시한다며 한 인터뷰에선 '스포츠가 존재하는 이유는 팬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기 때문'이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