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공식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T1이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날, 그 중심에 페이커가 있었다.

19일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T1은 중국(LPL) 대표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T1은 월드 챔피언십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종전 3회에서 4회로 경신했다.

그리고 팀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도 유일한 4회 우승자 자리에 오르며 전무후무한 무패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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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는 아마추어 시절 '고전파'라는 닉네임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3년 SK텔레콤의 T1 입단 제의를 받고 서울 마포고를 중퇴했는데, 당시 담임 교사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중퇴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생님이 아버지를 설득하기까지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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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따르면 페이커는 소문난 독서광이다.

경기를 위해 출국하는 길에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책을 사랑한다.

그가 추천한 책 목록이 SNS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으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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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는 게임계 슈퍼스타이지만 항상 겸손하며 팬 사랑 또한 대단하다.

그는 팬들과 소통을 유독 강조하는데, 한 인터뷰에서 '스포츠가 존재하는 이유는 팬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기 때문'이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인사이트

페이커는 틈틈이 기부도 쉬지 않는다. 2020년엔 사랑의 열매에 3천만원을, 이후 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3천만원을 기부했다.

2022년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폭우 피해 복구를 수해복수 성금으로 3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