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가는데 외투 어떡하나요?" ...인천공항 갔을 때 모르면 손해인 시설 5가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해외를 가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해외여행 특성상 출발 2~3시간 전부터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때가 많다.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면 굉장히 지루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해외여행을 갈 때 이용하기 좋은 시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적절히 필요한 공간을 이용한다면 여행 전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 외투 보관 서비스

대한항공

겨울철 동남아 등 해외로 여행을 갈 때 두꺼운 외투나 코트는 비행기를 탄 이후 무겁고 곤란한 짐이 된다. 이때 공항에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대한항공 승객은 24시간 1층 중앙 에스컬레이터 인근한 한진택배에서 외투 보관을 신청할 수 있다. 

탑승 수속 후 1층 한진택배에서 대한항공 탑승권을 제시하고 접수증을 작성하면 된다. 1인 1벌 보관이 기본이고 접수일 포함 5일까지 무료다. 이후부턴 1일당 2500원씩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은 M, L, K열 4번 출구 앞 여객터미널 지하 1층  클린업에어 서비스를 이용해 외투를 보관할 수 있다. 이동 시간이 20여 분으로 길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맡기는 것이 좋다 .

제주항공은 홍대입구역, 서울역, 인천공항에 트래블 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스타항공과 티웨이 항공은 트래블 스토어에 외투를 맡길 수 있다. 

2. 수면실 

인천공항 홈페이지

비행 스케줄이 새벽이거나 비행 일정보다 이른 시간에 공항에 도착했을 때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는 휴게실, 수면실 등이 있고, 마티나라운지나 허브라운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릴렉스존에서도 휴식이 가능하다. 

제2여객터미널 면세지역 4층 231, 268번 게이트 부근에 24시간 운영하는 릴랙스 존이 있다. 쉬면서 편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전자기기 충전도 할 수 있다. 

냅존에는 다양한 수면용 침대가 마련돼 있으며 1층 동측 버스 매표구 근처에는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캡슐호텔도 마련돼 있다. 

3. 병원

인천공항 홈페이지

귀국 전후로 갑작스럽게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있다면 공항 내 병원을 이용하면 된다. 

인천공항 제1, 제2여객터미널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주말 오후 3시)까지 운영하는 인하대 병원 공항 의료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가정의학과, 외과, 응급진료가 가능하다. 병원 인근에는 약국도 위치하고 있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 

4. 샤워실

인천공항 홈페이지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씻지 못하고 급하게 집에서 나왔다면 인천공항에 위치한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다.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모두 승객을 위한 샤워실이 마련돼 있다. 장기간 비행을 앞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샤워를 하고 뽀송뽀송한 상태로 출국할 수 있다. 

환승객뿐만 아니라 일반 탑승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건과 샴푸, 샤워젤 및 헤어드라이어까지 구비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5. 키즈존

인천공항 홈페이지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객들이라면 키즈존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6곳의 키즈존이 마련돼 있다. 모두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뽀로로, 크롱, 루피 등의 캐릭터가 마련된 곳도 있다.

또 키즈존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수유실과 유아 전용 화장실까지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아이들에게 놀 공간을 제공하고 편히 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