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이 구단주인 SSG 랜더스, 신임 감독에 '투머치토커' 박찬호 유력하다

박찬호 KBO 국제홍보위원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창단 2시즌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역사를 쓴 SSG 랜더스가 체질 개선에 나선다.

SSG 랜더스는 어제(31일)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김원형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랜더스 초대 감독이 전격 경질된 지 약 9시간 만인 어젯밤, 코리안특급이자 '투머치토커'로 유명한 박찬호가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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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경제 매체 아주경제는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신임 감독으로 박찬호 해설위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SSG 랜더스는 김 감독을 전격 경질한 뒤 새 사령탑으로 박찬호를 점찍은 상태다.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동양인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타자가 아닌 투수임에도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홈런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 / 뉴스1

124승을 기록한 뒤 박찬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1년을 뛴 뒤 한화 이글스와 '최저연봉'으로 계약해 선수로 뛰었다. 이때 연봉 전체를 모두 기부해 박수를 받았다.

현재는 KBO 국제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KBS에서 야구 해설을 맡아 활약했다. 선수보다 더 화제몰이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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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SSG 랜더스 감독으로 앉을 거라는 보도가 나오자 랜더스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현재는 감독 후보를 추리는 과정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