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앞으로 넷플릭스 구독자라면 인기 게임 'GTA'를 무료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게임 매체 게임스레이더(GamesRadar)는 넷플릭스가 모바일 시장을 넘어 '고급형 게임'으로 나아갈 발판으로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GTA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와 협의 중이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GTA 제작사 락스타 게임즈의 모회사로 세계 10대 게임 기업 중 하나다.
2021년 7월 게임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같은 해 11월 무료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70개의 모바일 게임이 넷플릭스 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게임이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기묘한 이야기', '퀸스 갬빗', '나르코스', '투핫' 등이 모바일 게임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오징어 게임', '웬즈데이', '블랙 미러' 등의 인기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비디오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에는 일부 국가에서 PC와 스마트TV에서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 주력해온 넷플릭스는 인기 게임 공급에 매진하고 있다.
내달 6일에는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 매니저 2024' 모바일 버전을 독점 출시할 예정이다.
만약 GTA 시리즈까지 공급된다면 많은 구독자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TA는 락스타 게임즈가 1997년부터 출시해온 범죄형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로 주인공(유저)가 범죄자가 되어 다양한 범죄를 수행하는 게임이다.
폭력성과 선정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전체 판매량이 4억 장 이상을 기록할 만큼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다.
최신작인 GTA5는 지난 2013년 출시됐으며 GTA6가 오는 2024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