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가득한 하늘 걷는 스릴 만끽할 수 있는 '포항 롤러코스터 산책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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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됐다.

가을을 만끽하며 연인 혹은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여길 주목하자.

넘치는 스릴과 막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영롱함을 자랑하는 특별한 국내 여행지가 있다.

그 주인공은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포항 스페이스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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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의 사진이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에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형태의 거대한 계단 조형물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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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워크는 이 계단을 한층 한층 밟아가며 산책을 하는 곳이다.

포스코가 117억 원을 들여 제작해 포항시민에게 기부한 스페이스워크는 독일의 세계적인 부부 공공미술 작가 하이케 무터 & 울리히 겐츠(Heike Mutter & Ulrich Genth)가 디자인하고 포스코 건설이 제작,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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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33m 길이의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며 포항 환호공원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영일만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페이스워크'라는 이름처럼 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하늘 위를 넘어 우주를 걷는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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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계단에 환한 조명이 들어오면서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이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야경 명소', '쫄보는 못 가는 스릴 만점 롤러코스터 산책로' 등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스페이스워크는 9일 기준 무려 198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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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탁 트인 하늘 위에서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산책을 하며 건강도 지키고, 특별한 인생샷까지 찍을 수 있는 포항 스페이스워크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혹시 바람에 떨어지면 어쩌지?'와 같은 걱정은 접어두어도 되겠다.

포스코측에 따르면 스페이스워크 제작에는 철강재 317t(톤)을 들였으며 법정 기준 이상의 풍속과 진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