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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에 '의대 합격'한 천재인데 야구는 더 잘해 '995억' 돈방석 앉은 메이저리거

고작 16살에 의대 합격서를 손에 거머쥔 천재 소년이 '야구선수의 길'을 선택하고 10년이 지난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고작 16살에 의대 합격서를 손에 거머쥔 천재 소년이 '야구선수의 길'을 선택하고 10년이 지난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메이저리거에서 활약 중인 투수 파블로 로페즈의 야구 인생을 다룬 이야기를 게재했다.


파블로 로페즈(27)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미네소타 트윈스의 '선발 투수'로 팀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파블로는 미네소타와 무려 7540만 달러(한화 약 995억 원)에 달하는 돈을 받고 4년 연장 계약에 들어갔다.



어마어마한 몸값도 놀랍지만 사실 그의 야구 인생에 특이한 점은 하나 더 있다.


바로 그가 16살, 야구에 입문하던 시절 이미 의대 입학 허가서를 받은 인재였다는 사실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파블로는 의사 아버지와 병리학자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의사를 꿈꿨다.


실제로 지난 2012년 파블로는 16살 나이에 부모님이 다녔던 의대 입학 허가서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파블로는 뜻밖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계약 제의를 받게 됐다.


평소 파블로는 야구에 관심이 많았지만 할머니와 어머니의 반대로 야구에 대한 열정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시애틀 매리너스의 계약 제의를 받고 도저히 야구에 대한 열정을 접기 힘들었던 파블로는 아버지와 의논 끝에 야구공을 손에 들기로 결정했다.


놀랍게도 머리 좋은 파블로는 스포츠 신경도 남달랐고 야구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 7차례 선발 등판, 3.77 방어율, 11.3의 K/9, 116 ERA+를 기록한 파블로는 자신의 커리어 정점을 찍으며 955억 돈방석에 앉는 기쁨을 만끽했다.


파블로는 야구 경력이 끝나는 날 두 번째 꿈이었던 의사가 되기 위해 다시 의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파블로는 스페인어, 영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언어 천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