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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이겨내고 금메달 따낸 안세영, '힘줄' 파열 진단...최대 5주 재활 돌입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재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에서 부상 투혼을 보여준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대회 기간 내내 계속됐던 무릎 통증을 이겨내고 2관왕에 올랐던 그가 재활에 들어간다.


다만 정밀검진 결과 다행스럽게도 선수 생명에 지장을 줄 큰 부상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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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안세영은 국내 한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무릎 근처 힘줄이 일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회복할 수 없어 재활에 들어가기로 했다. 재활 기간은 최소 2주, 최대 5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안세영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국제대회에 참가해왔다. 아시안게임은 물론 내년에 있을 2024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 해 내린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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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대회 기간 무릎에 큰 부담을 느꼈던 만큼 당분간 일정 소화 없이 오로지 휴식에 전념하기로 했다. 104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오는 17~29일 개최될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은 개인이 전적으로 결정할 수 없어 대표팀과 출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세영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진행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세계랭킹 3위)를 2-1(21-18 17-21 21-8)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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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게임 후반 18대16 상황에서 치열한 랠리를 펼친 뒤 그대로 코트에 주저앉았다.


계속되는 좌우 움직임에 결국 무릎에 탈이 나고만 것이다. 응급초치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2게임에서 무릎 부상 여파로 인해 이길 수 있었던 게임을 놓쳤다.


하지만 3게임에서 그는 투혼을 발휘했다. 짧은 시간 아이싱을 하고 테이핑을 다시 한 뒤 천위페이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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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게임을 21대8로 승리한 그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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