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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투혼' 황희찬, 시즌 6호골 폭발...리그 득점 3위 (+영상)

울버햄튼 황희찬이 정규리그 5호골이자 6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흐르는 코피도 '황소' 황희찬을 막지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2분, 황희찬은 애스턴 빌라의 더글러스 루이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코피가 쏟아지자 황희찬은 코에 휴지를 넣고 다시 경기에 나섰다.


인사이트Viaplay


그의 투혼은 빛을 발했다. 후반 8분, 황희찬은 네투의 도움을 받아 애스턴 빌라의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5호골이자 리그컵 1골을 포함한 시즌 6호골이었다.


황희찬은 이로써 정규리그 2경기와 리그컵을 합쳐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후 황희찬은 후반 41분 파비우 실바와 교체돼 벤치로 복귀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득점이 있고 난 뒤 2분 만에 애스턴 빌라의 파우 토레스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엘링 홀란드, 손흥민에 이어 리그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5골을 기록하며 황희찬과 공동 3위에 오른 선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제로드 보웬이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8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황희찬이 유일했다.


매체는 황희찬이 빌라전에서 패스 성공률 70%, 슈팅 정확도 100%(1회 시도), 터치 35회, 크로스 성공 1회(100%), 롱 패스 성공 1회(2회 시도), 태클 성공 2회(100%9, 차단 1회, 리커버리 7회, 지상 경합 성공 3회(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축구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서는 황희찬에게 평점 7.7점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옵타'는 "황희찬은 EPL 홈 5경기에서 골에 직접 관여한 최초의 울버햄튼 선수"라고 하기도 했다.


멋진 부상 투혼을 보여준 황희찬은 9일부터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에 합류해 A매치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