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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바이러스'라 저격했던 포그바, 샘플에서도 약물' 양성'

유벤투스 폴 포그바가 도핑 백엄 샘플 검사에서도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를 싫어하는 축구팬도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워크에식(성실성)이 좋지 않은 선수에 대해서는 정확한 평가를 한다는 점이다.


과거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을 때 폴 포그바와 트러블을 일으켰다. 구단 내부자 폭로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를 '바이러스' 취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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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의 눈이 정확했던 걸까. 맨유에서 절망적인 워크에식을 보인 뒤 유벤투스로 재이적한 포그바가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지난 8월 20일 우디네세와 이탈리아 세리에A 홈 개막전 이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던 그는 최근 실시된 백업 샘플 검사에서도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연속적으로 금지약물 도핑에 적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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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은 주사할 경우 지구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 약물이다.


최근 도핑 시스템은 높은 정확도를 위해 A, B 두 가지 소편 샘플을 채취한다.


포그바는 앞서 8월 A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고 B 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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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포그바의 도핑 유죄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종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소 2년 최대 4년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다.


1993년생으로 올해 30세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유럽 빅리그에서의 커리어는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유벤투스가 그와의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귀책사유가 포그바에 있기 때문에 유벤투스로서는 부담이 없다는 게 그 근거다.


이 같은 소식에 전 세계 축구팬들은 다시금 무리뉴 감독을 소환하고 있다. 선수의 부정적인 부분을 캐치하는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무리뉴 감독이 이번에도 정확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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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에서 월드클래스로 자리매김한 뒤 2016년 다시 맨유로 리턴할 때 기록한 이적료는 '월드 레코드'였다. 이적료는 무려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410억원)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우승할 때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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